도주 두시간만에 붙잡혀
1일 대구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정오께 대구역에서 페이스북으로 만난 여성 B씨(23)와 여관에 투숙해 성폭행한 뒤 다음날 정오께 전자발찌를 부수고 도주했다.
경찰은 피해자 B씨가 보낸 112문자 신고와 대구보호관찰소 전자발찌 훼손 신고를 받고 경남청과 공조로 A씨 추적에 나섰다.
같은 날 오후 2시께 경남 밀양시 내이동 도로에서 밀양서 순찰차가 A씨 차량을 발견하고 추격이 시작됐다.
경찰이 뒤쫓자 달아나던 A씨가 교차로에서 다른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추격은 끝났고, A씨는 사고로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A씨는 성폭력(특수강간)으로 복역한 뒤 전자발찌 부착명령 10년을 선고받고 위치추적 및 보호관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병원 치료가 끝나는 대로 신병을 인계해 조사할 예정이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