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해 지진 피해 지역<BR>중앙동 구도심 도시재생<BR>지역기반 기업 지원 통한<BR>일자리 창출 핵심 과제”
허대만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6·13 지방선거 포항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하며 포항시장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허 보좌관은 11일 오후 2시 포항 중앙상가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도의원 예비후보, 지지자들과 함께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포항시장 출마 행보에 들어갔다.
허 보좌관은 이날 “포항은 지금 정치와 경제, 사회 모든 면에서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고 운을 뗀 뒤 포항 출신 전직 대통령과 중진 국회의원들이 사법처리를 당하거나 당할지도 모를 처지에 놓인 점을 강조했다.
또한 철강산업 등 지역 경제 침체와 포항지진으로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음을 역설했다.
허 보좌관은 △흥해 지진피해 지역과 중앙동 구도심에 재원 지원을 통한 도시재생 실행 △포스코에 대한 외부의 부당한 외압 저지 △포항 영일만 대교 등 교통인프라 발전 통한 남북교류 동해안 거점화 △영일만 해양문화관광 기반 설립 △포항기반 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아울러 △재난안전 교육 강화 등 안전도시 건설 △시립산후조리원 건립 등 복지도시화 △수산업, 수산사공업 및 귀농귀촌 활성화 통한 인구유출 타파 △지곡단지의 실리콘밸리화를 통한 창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헌신적인 공직사회 만들기 등을 당선시 시정운영의 기치로 삼겠다고 피력했다.
이로써 포항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정당별 대표 주자들이 나선데다 무소속 후보까지 가세해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여당인 민주당 대표로 허 보좌관이 현재까지 단독 출전을 했고 자유한국당은 이강덕 현 시장과 허명환 전 청와대 지방자치행정관이 공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이창균 포항남·울릉지역위원장과 모성은 한국지역경제연구원장이 공천 경쟁 중이다. 또한 손성호 성호부동산컨설팅 대표가 무소속으로 예비후보등록를을 하고 선거전에 가세한 상태이다.
/황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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