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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북대 채용비리 의혹 `정조준`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8-03-13 21:03 게재일 2018-03-1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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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署, 전공 불일치·면접문제 유출 등 고발인 진술 받아

상주경찰서가 경북대 교수채용 비리의혹 사건 조사에 착수했다.

상주서는 12일 검찰에서 경북대 교수채용 비리 의혹 사건 자료를 넘겨 받아 고발인과 피고발인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발인 상주캠퍼스 나노소재공학부 신임교수 채용비리 의혹으로 제기된 전공 불일치와 심사 규정·절차 위반, 면접문제 유출에 대해 고발인 진술을 받았다.

고발인은 조사에서 심사절차 위반과 관련한 나노소재공학부 회의록 등을 증거물로 제시했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나노소재공학부 교수회의에서 추천한 외부 심사위원 6명 중 단 1명만 대학 교무처에 통보되고 나머지 5명은 임의로 추가된 점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바뀐 명단을 근거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교수를 뽑은 것으로 확인하고 추천위원 명단이 바뀐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수사관계자는 “위법한 사안의 고의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이라며 “수사가 진행 중이라 아직 비리 여부를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상주/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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