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수 유지·지역구만 증가
14일 경북도의회가 발표한 경북도 기초의원 선거구획정안에 따르면 포항시 기초의원 지역구 의원정수는 28명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역구가 1곳 늘었다.
기존 가선거구(흥해읍)부터 마선거구(장량동·환여동)까지 총 5개 선거구 14석이었던 포항 북구지역은 6개 선거구 14석으로 선거구가 1곳 늘었다.
가선거구는 인구감소의 영향으로 의석이 3석에서 2석으로 축소됐다.
반면 마선거구는 급격한 인구증가로 도내 동단위 최대인구를 자랑하는 장량동 단일선거구로 분류돼 3석을 배정받았다. 마선거구에 포함돼 있던 환여동은 라선거구(중앙동·죽도동·두호동)와 합친 뒤 라선거구를 두호동·환여동, 마선거구 중앙동·죽도동 2개 선거구로 분리시켜 각각 2석씩 배정했다.
기존 마선거구인 장량동 선거구는 바선거구로, 바선거구인 청림동·제철동·동해면 선거구는 사선거구로 명칭이 변경됐다.
6개 선거구 14석이었던 포항남구지역은 포항지역은 선거구와 의석은 그대로 유지됐지만 세부적인 변화가 발생했다.
남구지역에서 가장 큰 면적을 자랑하는 차선거구(구룡포읍·동해면·장기면·호미곶면)에서 동해면이 빠져나와 기존 바선거구(송도동·청림동·제철동)의 송도동 자리에 들어갔다. 바선거구는 기존 2석을 그대로 유지한 반면 차선거구는 3석에서 2석으로 줄었다.
송도동은 사선거구(해도동·상대동) 상대동 자리를 대신하게 됐고 상대동은 아선거구(연일읍·대송면)에 합쳐졌다.
사선거구는 3석에서 2석으로 의석이 줄어든 반면 아선거구는 2석에서 3석으로 의석이 늘었다.
자선거구는 오천읍 단독선거구를 유지하면서 인구 증가요인이 반영돼 2석에서 3석으로 의석이 늘었다. 카선거구(효곡동·대이동)는 남구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의석수, 지역 모두 그대로 유지됐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