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는 지난 14일 국회 설훈 위원장 사무실을 방문, 울릉도 여객선 결항과 노후여객선의 대체선박 건조 등 울릉도 해상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박 대표는 설 위원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현재 포항~울릉을 오가는 2천t급 이상 대형 여객선은 1척뿐이며, 이마저도 2020년이면 선령 제한으로 인해 더 이상 운항이 불가능한 상황”임을 설명하고 “대체선박 건조가 시급한데, 신속한 대체선박 건조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현행 해운법으로 해법이 찾기 어렵다면 법과 시행령을 고쳐서라도 울릉도민을 위한 교통대책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울릉군 주민의 삶의 질과 안전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서도 여객선의 원활한 운행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대형여객선이 겨울철에도 결항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된다면, 울릉주민 뿐만 아니라 눈의 천국인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설훈 위원장은 “대체선박 건조 등 울릉도 해상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박 대표는 전했다.
박영희 대표는 울릉군 서면 태하리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 울릉군수 후보자로 영입했다.
울릉/김두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