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이철우(김천·사진) 의원은 22일 “이미 4년 전에 `혐의 없음`으로 끝난 사건을 경선을 앞둔 지금 다시 끄집어 낸 배후인물이 누군지 분명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전날 씨름협회 관계자 2명이 제기한 의혹과 관련, 이날 경선준비 사무실에서 보좌진과 정책 간담을 가진 뒤 “만약 두 사람이 명확한 근거 자료를 내놓지 않으면 민·형사상 책임은 물론 낙선목적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한 번도 빠지지 않고 1등을 하다 보니 이 같은 의혹에도 휘말리게 되는 것 같다”며 “내가 줄곧 1등을 하지 않았다면 이런 경우도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형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