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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재선 도전에 `3당 3파전`

심상선기자 @kbmaeil.com
등록일 2018-03-26 21:07 게재일 2018-03-2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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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북구청장 선거 관전 포인트<BR>배광식, 한국당 단수후보로 재도전<BR>현직 활동으로 단단한 지지층 자랑<BR>더민주 이헌태·바른미래 구본항<BR>지역민 찾아 지지호소 `전력투구`
▲ 배광식, 이헌태, 구본항
▲ 배광식, 이헌태, 구본항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 북구청장 선거는 자유한국당 소속 현 구청장이 단수후보로 공천을 신청해 예선전 없이 바로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본선 경쟁은 자유한국당 공천이 유력한 현 구청장에 맞서 당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후보간의 치열한 3각 각축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표심의 향방이 어디로 쏠릴지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북구는 현 구청장인 배광식(57·자유한국당) 구청장이 단수후보로 명단에 오르면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재선도전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 이헌태(54) 대구북구 의원, 바른미래당 구본항(61) 자문위원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이다. 북구청장 선거는 한국당과 민주당, 바른당 대표 주자가 거의 윤곽이 잡혀 주요 정당간 치열한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배광식 구청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68.4% 득표율을 기록하며 지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배 구청장은 현직 프리미엄에다 원만한 구정 추진으로 단단한 지지층을 형성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어 재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 드러내고 있다.

그는 `행복북구`라는 슬로건으로 안경산업 토탈비즈니스센터 건립과 운암지 생활공원 조성, 도시철도 주변 경관개선 사업, 칠곡시장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 추진과 더불어 구정에도 많은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 구청장은 또 “제3산업단지 리모델링, 창조경제단지, 산격동 시청사 개발에 이르는 미래 먹거리 발굴과 금호강 시대를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며 재선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헌태 대구 북구갑 지역위원장은 지역구에서 가장 먼저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2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이 위원장은 “지난 4년 동안 북구의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장점인 창의적 상상력을 열정적으로 실천해 대구의 심장 북구를 부활시키겠다”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는 최근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지지세 확보에 전력투구하는 모습을 보이며 당선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는 “북구의원으로서 주창한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이 대구 심장 북구의 부활을 위한 작은 기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했다”며 “북구를 위한 더 큰 기적, 대구의 심장 북구의 부활을 이룰 기회를 달라”며 지역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자문위원인 구본항 전 시의원도 일찌감치 지역구의 크고 작은 행사장을 찾아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며 이번 지방 선거를 대비하고 있다. 그는 의리, 뚝심, 북구의 뚜벅이를 자처하며 북구 구민을 향한 진심을 보여 지역민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애초 출마 후보자로 거론됐던 이달희(55·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소 아카데미 소장과 김충환(55) 전 시의원, 이재술(56) 전 시의회 의장 등은 현재까지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심상선기자 @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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