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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대항 예비후보 단일화 진통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8-03-28 21:02 게재일 2018-03-2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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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구시장 예비후보 단일화 추진이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에 도전하는 한국당내 이재만·김재수·이진훈<사진> 세 예비후보는 단일화를 통해 일대일 경선구도를 만들기로 합의했지만,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 후 25일부터 잇따라 세차례나 열린 회동에도 불구하고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특히 27일 오전 열린 예비후보간 연쇄 접촉도 입씨름만 한채 소득없이 끝났다.

김재수 예비후보가 단일화 행렬에서 이탈하게 됐고 여론조사를 선호하는 이진훈·이재만 두 후보자는 최대한 이른 시일내 여론조사 방식의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을 결정하는 실무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진훈·이재만 후보간의 단일화 역시 여론조사 방식 등을 감안할 때 경선후보자의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하루전인 오는 4월1일 전까지 이를 마무리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해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의미를 갖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로써 후보 단일화를 통한 빅매치를 끌어내 흥행 기대를 낳았던 후보단일화는 동력을 잃고 지방선거 한국당 경선 흥행에도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은 현 권영진 대구시장의 독주체제로 굳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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