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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열어 놓겠다” 남유진, 김광림과?

박형남기자
등록일 2018-03-28 21:02 게재일 2018-03-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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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현역 20% 감표 안 먹혀<bR>경선 판도 변화 노린 듯<bR>김광림·박명재 중 선택<bR>선두 이철우 견제 관측에<bR>“특정 후보 정하진 않아”

경북도지사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남유진 전 구미시장이 27일 후보 단일화 등 중대 결심을 할 의사를 밝혀 주목을 끈다.

김광림(안동), 박명재(포항남·울릉), 이철우(김천) 의원과의 경선 과정에서 현역의원 20% 감표 패널티 등을 주장했으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받아들이지 않자 경선 판도를 뒤흔들기 위한 변수를 만들면서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남 전 시장은 경북도지사 선거 판세를 예의주시하며 단일화 등 상황 변수를 면멸히 체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당내 일각에서는 `김광림-남유진`후보간에 단일화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남 전 시장은 이날 경북매일과의 통화에서 “아직 아무것도 결정한 것은 없지만 여러 방안을 두고 생각하고 있다”며 후보 단일화 추진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닫을 필요도 없고, 지금 당장 결정한 바도 없다”면서도 “후보 단일화는 선거를 치르는 여러 가지 경우의 수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김광림 의원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는 “특정 후보와 단일화를 한다고 말할 수 없다”며 “모든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남 전 시장과의 단일화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 의원 측은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 내용을 알고 있지 않다”며 “지금까지 해왔듯이 도민들만 바라보고 한걸음 한걸음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단일화 제안이 들어온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 이후 판단할 문제”라고 즉답을 피했다.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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