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道, 중기 청년근로자에 복지카드 제공

손병현기자
등록일 2018-04-03 21:13 게재일 2018-04-03 2면
스크랩버튼
15~19세 이하·연봉 3천만원 미만<BR>도내 거주자 1천800명에 지급키로
▲ 경북 청년 복지카드.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 근로자에게 1인당 연간 100만원 상당 포인트를 제공하는 복지카드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 청년근로자들의 복지 수준 향상을 통해 근로의욕을 높이고 장기근속을 유도하고자 지난해 처음 마련됐다.

복지카드 지급 대상은 도내 거주자로 지난해 10월 1일 이후 경북도 소재 중소기업에 신규 입사해 3개월 이상 근무한 15~39세 이하 연봉 3천만원 미만의 근로자이다.

도는 올해 1천800명에게 복지카드를 지급할 예정이며 사용 편의를 위해 온라인 복지 쇼핑몰도 새롭게 운영한다.

사업신청은 경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비를 모두 소진할 때까지 연중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근로자는 가까운 제휴은행(농협, 대구은행)을 방문해 복지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 도는 이들에게 온·오프라인에서 사용이 가능한 100만원 상당의 복지 포인트를 2회에 걸쳐 분할 지급한다.

복지카드는 건강검진, 헬스장 이용 등 건강관리와 여행, 공연관람 등 문화여가활동은 물론 학원수강, 도서구매 등 자기계발을 위한 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일회용 선불카드 지급방식에서 벗어나 계속 사용 가능한 신용(체크)카드로 전환하고 실시간으로 복지포인트 잔액을 확인 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경북 청년복지카드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 청년근로자에게 간접적인 임금을 보전해주는 효과가 있다”며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인력난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20억원의 사업비로 이 사업을 벌여 1천824명을 지원했다. 청년들의 호응도가 높아 같은 해 10월 예산이 모두 소진돼 조기마감 됐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