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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수확 뒤 다른 작물 재배 땐 수익 6배↑

손병현기자
등록일 2018-04-05 20:53 게재일 2018-04-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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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농기원, 이모작 체계 권장
경북은 논 면적이 12만㏊로 전체 논밭면적의 46%를 차지하고 있지만, 벼농사 생산액은 전체 생산의 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농업기술원(농기원)은 논에 벼 수확 후 다른 작물도 재배해 수익을 최고 6배까지 높일 수 있는 이모작 체계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기로 했다.

4일 농기원은 쌀 전업을 하지 않는 3㏊ 미만의 논을 가진 농가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모작 도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농기원은 올해 여러 농가가 면적을 묶어 지역특성에 맞는 동일한 재배방식을 도입해 농기계를 함께 쓰고 공동판매하는 등의 `논 다른 작물 재배 시범사업`을 경주, 구미, 상주 등 도내 쌀 생산지 중심으로 추진한다.

경주(20㏊)에는 `논 이용 사료작물 주년생산`, 청송(20㏊)과 예천(20㏊)에는 `논 잡곡 생산 브랜드화`, 구미(30㏊)와 상주(50㏊)에는 `가공업체 맞춤형 콩나물 콩 생산` 등의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논 이용 사료작물 주년생산 시범`은 여름에는 사료용 벼, 겨울에는 IRG(이탈리안라이그라스) 등의 사료작물을 재배해 축산농가에 판매하는 방식이다. `논 잡곡 생산 브랜드화 시범`은 지역 특성에 맞는 작부체계(작물재배 순서) 도입, 생산물 판매 향상을 위한 소포장 브랜드 개발 등이 추진된다. 또 `가공업체 맞춤형 콩나물 콩 생산 시범`은 논에 안정적 콩 생산을 위한 관수, 배수 등 기반을 조성하고 가공업체의 규격에 맞춰 콩나물 콩 등을 계약 재배로 연계할 계획이다.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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