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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예술고 ‘예술나눔교실’ 인기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8-04-08 00:04 게재일 2018-04-0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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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미술 프로그램 등<br />무료 ‘토요문화교실’ 개설<br />재학생 재능기부 봉사활동<br />어린이 돌봄 교실도 운영
▲ 포항예술고의 토요문화교실 수업 모습.  /포항예술고 제공
▲ 포항예술고의 토요문화교실 수업 모습. /포항예술고 제공

포항예술고(교장 김민규)가 학교가 가진 인적, 물적 인프라를 적절히 활용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예술 나눔 교실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포항예술고는 지난해 학교특색사업으로 포항시 교육경비보조금의 지원을 받아 시민들을 위한 ‘토요문화교실(Culture Academy)’ 프로그램을 시민들의 큰 호응으로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바 있다. 이어 올해에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음악, 미술문화강좌를 선보이면서 기존의 클래식음악이나 순수미술에 대해 가지고 있던 선입견을 과감하게 낮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학생들이 도우미 학생으로 나서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학생들에게도 나눔 정신 교육이 돼 그 교육적 효과가 크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는 수강생들의 요구에 부응해서 프로그램과 정원을 늘려 더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토요문화교실’ 음악 강좌는 피아노반, 바이올린반, 플루트반, 성악(가곡)교실 프로그램이 개설돼 있으며, 미술 강좌는 학생미술반, 일반순수미술반을 개설해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서 낮 12시까지 운영 하고 있다. 강사진의 구성도 탄탄해 음악과의 경우 포항예술고 음악부장을 비롯해 포항예술고 출신 전공자들로 이뤄져 있으며, 미술과의 경우도 포항예술고 미술과 강사진이 투입돼 강좌를 진행함으로써 강좌의 전문성이 확보돼 수준높은 강좌가 이뤄지고 있어 수강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또한 어린 자녀를 둔 주부들이 수강을 하는데 불편하지 않게 학교에서는 다양한 편의 시설을 제공하며, 어린이 돌봄 교실을 운영함으로써 주부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김현철 프로그램 운영 교사는 “전공 도우미학생의 1:1 보충 수업과 개별전공연습실 사용 및 전공 실기실 활용 등 본교가 가진 인프라를 예술교육을 위해 적절히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강료 전액 지원, 기본 미술도구 지원 등을 통해 누구나 부담감을 가지지 않고 문화교실에 참여할 수 있다”며 “초보자도 상관없이 예술에 대해 취미가 있는 시민들은 많이 신청해 이 강의에 참여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요문화교실’과 관련 자세한 문의 및 신청은 포항예술고등학교 홈페이지(http://school.gyo6.net/pharts)나 전화(262-5400)로 하면 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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