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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미래 식량 곤충산업 큰 폭 성장

손병현기자
등록일 2018-04-12 22:24 게재일 2018-04-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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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농가 전년보다 63%↑<br />
최근 곤충이 미래 식량과 새로운 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경북 지역 곤충사육 농가와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곤충산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사육농가는 398가구(종사자 528명)로 전년 244가구(종사자 319명)보다 63% 늘었다. 2014년 68가구에 불가하던 사육농가가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역별로 예천 59가구, 경주 53가구, 포항 40가구, 경산 39가구 등이다.

또 매출도 42억원으로 전년 28억원보다 50% 늘어났다. 2014년 5억원, 2015년에는 14억원이다.

주요 곤충별 매출액은 흰점박이꽃무지가 2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귀뚜라미 4억원, 장수풍뎅이 3억8천만원, 갈색거저리 3억4천만원, 사슴벌레 1억9천만원의 순으로 조사됐다.

판매는 대부분 직거래나 인터넷 쇼핑몰로 하고 있고, 사육 규모는 200㎡ 이하가 70% 이상으로 곤충농가 대부분이 영세규모였다.

도는 미래 식량과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곤충산업의 사육현황과 판매실태 등을 파악해 다양한 시책개발과 정책수립 반영하기 위해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사육농가수와 매출액은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반해, △유용곤충산업 기반조성사업 확대 △곤충 유통 사업단의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강화 △곤충 판로 확보 및 유통 활성화 등에 대한 대책 수립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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