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생명존중사상을 고취하고 자살을 미리막는 예방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통계청자료에 따르면, 경북도의 자살률은 2016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28.8명으로 전국 25.6명보다 3.2명이 많고 OECD 국가 평균 자살률 12.1명보다 16.7명이나 많다.
노인의 자살률은 전체 자살률의 2배(50.4명) 정도로 높다.
경북도는 자살률 감소에 중점을 두고, 경북형‘자살예방시행계획’을 수립, 자살예방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경북도는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자살시도자에 대해 사례관리를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의 복지의료서비스와 연계하는 ‘응급실기반 자살시도자 관리사업’을 추진한다.
자살시도자의 1년내 자살 재시도율은 16%이고, 응급실 방문 자살시도자 중 서비스 수혜자는 비수혜자에 비해 사망률이 절반 이하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의료기관의 도움이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도는 자살예방을 위해 지난해 30개의 응급의료기관과의 협약에 이어 올해에는 6곳을 추가 지정, 확대 실시한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