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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발전, 완성하고 꽃 피워야 할 시점”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8-04-24 21:38 게재일 2018-04-2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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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br />28년 공직생활 마무리<br />
김장주<사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23일 도청 화백당에서 김관용 도지사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가졌다.

그는 “김관용 도지사와 함께한 시간은 끝없는 열정과 무한한 애정으로 도정발전의 디딤돌을 하나하나 쌓아올린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회상하며, “이제는 완성하고 꽃피워야 할 시점이다. 남은 선배·동료 공직자들이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경북은 어린시절 추억이 담긴 고향이자, 지금까지 성장의 밑바탕이었다”며 “부지사로서 행복한 시간을 갖게 해주신 김관용 도지사와 궂은 일 마다않고 도정을 위해 성심성의껏 도와주신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34회 행정고시를 시작으로, 1991년 총무처에서 공직 첫걸음을 떼었다.

경북도에서는 기획계장, 정보통신담당관, 새마을과장, 기획관, 새경북기획단장, 기획조정실장 등 경북 정책통으로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고, 영천부시장과 중국통상주재관 경험을 쌓았다. 중앙에서도 지역희망일자리추진단장과 전국의 자전거 길을 책임졌던 지역녹색정책관, 지방세제정책관으로 근무했다. 또 청와대 대통령실에 근무하면서 정무적인 감각도 높였다.

바쁜 도정으로 부족한 시간에도 틈틈이 SNS에 도정을 홍보해 도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자칫 놓치기 쉬운 직원들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입식결재대’설치 등 수평적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섰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든든한 경북의 대들보가 떠난다니 안타까운 마음이다. 공직은 떠나지만 항상 경북인의 긍지를 잊지 말아 달라”며 “자강불식(自强不息)을 새기고 실천해서 국가와 국민, 그리고 경북을 위한 길을 걸어 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대구혁신도시에 소재한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원장은 현재 공석으로 조만간 공모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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