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세 안동시장 지지자(오른쪽)가 경북도당 관계자에게 탈당계를 제출하고 있다. /권영세 시장 지지자 측 제공
자유한국당 안동지역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와 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선에서 배제된 권영세 안동시장을 지지하는 당원들이 집단으로 탈당계를 제출했다. 지난달 30일 권영세 안동시장 지지자 측에 따르면 권 시장을 지지하는 자유한국당 당원 700여명이 작성한 탈당계를 경북도당에 제출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권 시장이 공천에서 배제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다음날인 19일 권 시장과 함께 그를 지지하는 자유한국당 일반당원을 비롯한 책임당원 200여 명이 집단 탈당했다.
이들은 “이달 초까지 1천여명의 당원이 더 탈당할 것”이라며 “공천문제로 총 2천여명이 탈당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동지역의 민심이 자유한국당을 떠났다는 여론이 팽배하다”며 “최근 치러진 자유한국당 안동시장 경선 여론조사가 발표되면 또다시 무더기 탈당이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