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경북 문화콘텐츠 공모전’ <br />전통문양·캐릭터디자인 등 3개 분야<br />
경북도가 지역 문화자원에 부가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디자인 발굴에 나섰다.
도는 지역 문화적 가치를 지닌 디자인을 발굴, 이를 콘텐츠화하고자 ‘2018 경북 문화콘텐츠 공모전’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문화콘텐츠 공모전’은 전통문양디자인, 캐릭터디자인,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등 총 3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학력, 연령, 성별, 지역 등에 제한 없이 다양한 참여자가 작품을 출품할 수 있다.
전통문양 및 캐릭터디자인 공모는 이달 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은 6월 25일부터 7월 27일까지다.
전통문양디자인 공모는 전통문양을 소재로 하면서 독창적이고 상품개발이 쉬운 디자인을 찾는다. 유교·신라·가야의 전설, 설화, 인물 등 도내 3대 문화권을 대표할 수 있는 디자인이나 경북을 상징하는 디자인을 출품하면 된다.
선정된 디자인은 공예, 패션, 섬유, 인테리어, 공공디자인 등의 상품으로 개발 및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캐릭터디자인 공모는 도내 23개 시·군 축제, 이벤트, 특산물, 관광지, 문화재 등을 소재로 한 디자인을 모집한다. 선정된 디자인은 지역 중소기업 디자인 및 문화상품개발 등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영상콘텐츠시나리오 공모는 경북을 공간적 배경으로 하거나 경북의 문화자원(전설·설화·인물·문화·역사·자연경관 등)을 소재로 한 극영화, 드라마 및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가능한 창작 시나리오다. 단, 실제 영화 또는 드라마 제작 시 주촬영지가 경북이어만 된다.
심사를 통해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되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경북도지사상,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장상 등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디자인은 지역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수한 디자인들이 많이 발굴돼 지역 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지역중소기업 브랜드 및 상품의 가치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