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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김정은, 이번주중 핫라인 통화

김진호기자
등록일 2018-05-04 21:35 게재일 2018-05-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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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중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핫라인 통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3일 “남북 정상이 이르면 이번 주에 핫라인 통화를 할 수 있다”며 “오늘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핵심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며칠 내로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발표하면 남북 정상이 핫라인 통화로 그와 관련한 얘기를 하는가'라는 물음에 “통화를 하게 되면 그 내용도 같이 이야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핵심관계자는 ‘김 위원장과 첫 통화는 그러한 계기가 생겼을 때 하게 되는가'라는 질문에 “불쑥 전화하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핫라인 통화를 이용해 북미정상회담 전 남북 정상 간 사전 논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관련해서는 “모른다”고 대답했다. 그는 “한미정상회담 일정도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정해져야 (확정할 수 있다)”라며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갑자기 정해지면 (한미정상회담을)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남북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와 관련해서는 이번 주 내로 이뤄질 것이라는 기존의 설명을 반복했다.

전날 ‘주한미군 주둔’ 논란을 일으킨 문정인 외교안보특보에게 임종석 비서실장이 전화를 걸어 주의를 당부한 것이 문 대통령의 지시냐고 묻자 이 관계자는“(전화를 건 것은) 문 대통령이 아닌 임 실장의 판단”이라고 전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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