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9천억 투입<br />7만5천명 정주 도시 조성<br />
8일 경북개발공사에 따르면 신도시 2단계 분양시 추첨제 도입 등 공급기준을 변경하고, 각종 공모전을 통해 신도시 Land Mark(초고층) 건물로 선정되면 해당 토지를 수의계약으로 공급하는 등 고분양가 문제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검토 중이다. 또 일부 아파트 밀집 지역의 교통난과 관련, 안동시, 예천군과 협력해 중심 상업지구 내 공용주차장 4곳을 운영하고, 공사에서 건립중인 공공임대아파트 동측 부분에 지하터널 신설도 고려하고 있다. 안동, 예천 지역의 인구유입 불균형 문제도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한 순차적 개발·분양으로 이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2015년 12월 끝난 신도시 1단계 사업 용지 입찰은 높은 낙찰가로 인해 기관·단체 이전이 늦어지고 편의시설이 제때 들어서지 못하는 등 신도시 조기 활성화에 장애가 됐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다.
도청신도시 2단계사업은 5.54㎢ 부지에 사업비 9천226억원이 투입돼 7만 5천명이 정주하는 도시로 2022년까지 조성된다. 전체 사업 면적의 34.2%인 주거용지에는 단독, 공동, 근린시설 등을 수용하고, 상업용지와 업무용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녹지를 전체 면적의 29.7%를 배치해 전원형 생태도시로 꾸미고, 유치원 5곳, 초등학교 6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2곳 등 17개의 교육시설이 들어서고, 테마파크, 체육시설, 종합의료시설, 복합물류센터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을 위한 부지도 조성된다.
경북도개발공사 안종록 사장은 “2차 분양시에는 1차 분양시의 미비점을 보완해 분양가 인하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