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개 공모사업 선정<br />3년간 37억원 지원 받아<br />100여명 고용창출 기대<br />
울진에 소재한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이 올해 초부터 5월까지 총 5개의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은 부처별로 해양수산부 1개, 중소벤처기업부와 농림축산식품부 2개씩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3년간 국비·지방비 등 37억원을 지원받고 사업추진에 따라 100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해양수산부의 ‘경북 어촌특화 지원센터’ 조성사업은 3년간 국비 및 도비 15억원으로 어촌특화에 필요한 업무지원 전담기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양수산부 역점사업 ‘어촌뉴딜 300사업’ 중 하나인 어촌특화 지원센터는 어촌 6차산업화 시범사업 마을 선정과 어촌의 특화된 자원 발굴·상품과 서비스개발·사후관리 등 부가가치 창출 극대화를 위해 조성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풀뿌리 기업 육성사업’과 ‘지역특화 산업 육성기업 지원사업’에 국비 15억원(지방비 2억원)을 지원, 바닷물을 활용한 고부가 기능성 제품을 개발하고 지역 내 바이오 뷰티산업 중소기업을 육성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생명 산업기술 개발사업’과 ‘녹식품 연구성과 후속 지원사업’에 국비 4억원(민간 1억원)을 지원해 지역농가와 기업활성화를 위한 ‘스타(Star)상품’ 개발에 집중 투자하게 된다.
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은 올 하반기와 내년 이후에도 국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부족한 재정 확보와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 활성화를 꾀할 예정이다.
이원열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경북도는 앞으로도 산하기관에서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된 기관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동기부여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 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은 ‘경북의 미래성장을 창조하는 해양생명, 소재산업육성’을 기치로 경북도에서 2005년 설립한 해양바이오 분야 전문기관이다. 해양생물 및 해양신소재 분야 R&D 핵심기능과 함께, 창업보육,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등 산업분야에도 역량을 넓히고 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