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道, 몽골에 신재생에너지 수출 길 열어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8-05-16 21:37 게재일 2018-05-16 2면
스크랩버튼
울란바타르시 등과 MOU<br />석탄난방문화 개선 위해<br />시범모델 개발·지원키로<br />

경북도는 15일 석탄난방으로 대기오염이 심각한 몽골 울란바타르시 주택에 ‘지역기업의 친환경에너지 자립시스템 수출모델을 개발·지원을 위한 4자간 신재생에너지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4자간 양해각서에는 경북도, 몽골 울란바타르시, 한국에너지공단, 동북아시아자치단체연합이 참여했다.

이날 도청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관용 도지사, 바야르후 몽골 울란바타르 부시장, 박병춘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 홍종경 동북아시아지역 자치단체연합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양해각서는 경북도와 울란바타르시가 2007년부터 농업, 도시개발 분야의 활발한 교류활동 등으로 쌓아온 21년간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경북도는 몽골 석탄난방문화 개선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지속적으로 요청한 울란바타르시와 장기간 협의, 도가 제안한 주택 신재생에너지자립시스템 시범모델을 상호 공동 개발·지원하기로 했다. 또 1년간의 기술 테스트 등 극한의 현지 적응기간을 거쳐 상용화된 모델이 개발되면 몽골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등에 적극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몽골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주택 보급 지원정책에도 힘을 보태기로 합의했다.

이외에도 몽골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의 효율적인 사업모델 개발을 위해 울란바타르시 주택에 신재생에너지 자립시스템 등을 설치하는 시범사업을 올 하반기에 실시하고,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양측이 상호 협의해 부담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경북도는 풍부한 태양광·풍력자원으로 대규모 친환경에너지단지 개발 등이 가시화되고 있는 몽골 재생에너지시장 진출을 선점해, 시장규모 부족 등으로 성장 한계가 있는 지역 에너지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의 몽골 진출 기업리스크를 최소화해 중소기업의 몽골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