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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8년 만에 그랜드슬램… 4출루 활약

연합뉴스
등록일 2018-05-21 20:57 게재일 2018-05-2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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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이적 후 19일 첫 만루포<br />20일엔  2경기 연속 2볼넷 <br />
‘추추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4번째 만루 홈런을 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18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방문경기에서 5-3으로 앞선 3회초 2사 만루에서타석에 등장했다.

2014년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크리스 볼스테드와 상대한 추신수는 3구째 시속 148㎞ 높은 싱킹 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담을 넘겼다.

추신수의 시즌 6호 홈런이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던 2010년 9월 1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정확하게 2천800일 만에 그랜드슬램 손맛을 봤다.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올해 처음으로 한 경기 4타점 활약을 펼쳤다.

나머지 타석도 영양가 만점으로 이번 시즌 들어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초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뒤 이시어 카이너 팔레파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았다. 이어 유릭슨 프로파르의 안타가 터져 추신수는 득점을 올렸다.

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10경기 연속 볼넷이 없었던 추신수의 선구안이 살아난 순간이다.

추신수는 2회초에도 볼넷을 얻었다.

3회초 그랜드슬램으로 지난달 19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첫 홈런을 뽑은 추신수는 6회초 좌익수 뜬공으로 한 번 쉬어갔다.

그리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8구 대결 끝에 깔끔한 중전 안타를 뽑아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5경기 연속 안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다. 3타수 2안타 2볼넷으로 타율을 0.254(177타수 45안타)까지 올린 추신수는 4타점과 2득점을 곁들여 팀의 12-5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2경기 연속 볼넷 2개를 골라내며 탁월한 선구안을 자랑했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방문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에 2볼넷 1득점을 올렸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춘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4에서 0.251(179타수 45안타)로 떨어졌다.

전날 화이트삭스에 12-5 대승을 거둔 텍사스는 이날은 5안타만을 뽑는 데 그쳐 3-5로 패했다.

전날 만루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볼넷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인 추신수를 화이트삭스 투수진은 극도로 경계했다.

추신수는 1회초 1사에서 시카고 우완 선발 루카스 지올리토를 상대로 5구 만에 볼넷을 골라냈다. 3회초 1사에서도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는 이후 3루까지 진루한 뒤 유릭슨 프로파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7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브루스 론돈의 낙차 큰 슬라이더에 배트가 나가고 말았다. 방망이를 멈춰 세워봤지만 주심으로부터 방망이 헤드가 돌아갔다는 판정을 받았다. 화이트삭스는 4-3으로 1점 차 박빙의 리드를 이어가던 7회말 호세 아브레우의 중월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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