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청송군 일원에서 축산농가, 경종농가, 조사료 관련단체 및 관련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계 사료작물인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수확 시연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조사료 경영체를 운영 중인 청송·영양축협은 동계 사료 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를 수확하고 사일리지(수분함량이 많은 목초류 등 사료작물을 사일로 용기에 진공 저장한 것) 제조기술 등을 선보였다.
도는 올해 조사료생산기반확충을 위해 216억원을 투입한다. 생산비 절감을 위한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및 사료작물 종자구입비 139억원, 작업의 기계화·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생산장비 27억원, 조사료 전문단지 활성화를 위해 35억원 등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이 사업을 꾸준히 전개한 결과, 도내 조사료 자급률은 매년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85%까지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향후 지역 농·축협 등 생산자단체, 경종농가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에 적합한 사료작물 재배기술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