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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전기료 배려 검토하라”

김진호기자
등록일 2018-08-01 20:52 게재일 2018-08-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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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째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기요금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31일 이낙연 국무총리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전기요금에 대해 제한적으로 특별배려를 할 수 없는지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지시했다.

이 총리는 “폭염이 오래가면 에어컨을 오래 켜고 살아야 하고, 그렇게 되면 전기요금 걱정도 커진다”며 “이번 폭염은 특별재난에 준하는 것으로 기후변화에 따라 폭염이 상시화·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 총리는 “전력수급은 휴가철이 본격화해 조금 나아졌지만 휴가가 끝나는 내주부터는 전력수요가 다시 늘어날 전망”이라며 “전력의 안정적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는 폭염을 자연재난에 포함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법 개정이전에라도 폭염을 특별재난으로 인식하고 대처해야 한다”며 “냉방시설을 갖추지 못한 노약자나 바깥에서 일하는 농어민, 건설근로자 등을 지자체와 함께 수시로 점검해 달라”고 말했다. /김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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