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소방서(서장 김상진)에 따르면, 지난 13일 가족들과 휴가를 가던 의용소방대 소속 전대진(44)씨는 가구점에 화재가 발생한 것을 보고 차량에 있던 소화기 3대를 활용해 화재 확산을 지연시켰다.
대구동부소방서 관계자는 “평소 전대진 대원은 소방에 대한 관심이 많아 소방기술경연대회에 참가하는 등 열성적인 의용소방대원으로서, 2016년 3층 건물 옥상화재에서도 소화기를 활용한 신속하고 침착한 행동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대진 대원은 “의용소방대원으로서 당연한 일이었으며, 모든 시민들이 초기에 화재를 발견하면 소화기를 활용하여 화재를 진압했으면 좋겠다. 초기화재에는 소화기 1대가 소방차 1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