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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재난지역’ 선포 건의… 道, 응급복구 5억 지원

이동구·손병현기자
등록일 2018-10-10 20:47 게재일 2018-10-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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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수백억대… 더 늘어날 전망
경북도가 태풍 ‘콩레이’로 주택 침수피해가 심한 영덕군에 응급복구비 5억원을 긴급지원하고 이재민 돕기 성금도 모금하기로 했다. 영덕군은 피해액이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정부에 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할 계획이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5∼6일 영덕지역에 383㎜의 기록적인 폭우로 사망 1명, 건물 침수 1천409동, 어선 15척 파손, 농경지 1천575㏊ 침수 등의 재산피해와 도로 22건, 하천 9건, 소규모 36건, 산사태 25건, 기타 18건 등 공공시설 110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1991년 태풍 ‘글래디스’로 328㎜의 호우가 내려 193억원의 피해가 난 이후 최대 피해다.

영덕군은 1차 피해 조사를 토대로 피해규모가 150억~200억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군은 2차 정밀조사가 끝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 현재 피해규모가 2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영덕군 수해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계좌를 개설해 성금 모금에 들어갔다. ARS(060-701-1004, 한 통화 2천원)나 휴대폰 문자(#0095, 건당 2천원)를 통해서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물품으로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경우에는 영덕군청(054-730-6163)을 통해 피해 현장에 직접 전달할 수있다. 기부 후에는 전국재해구호협회(1544-9595)의 성금 및 물품 기부영수증 발행이 가능하다.

/이동구·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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