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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기후협약 대응 모색 월드 그린에너지 포럼 경주서 내일까지 열려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8-11-08 20:43 게재일 2018-11-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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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자국 총회(COP22)에 따른 지방차원의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2018 월드그린에너지 포럼’이 7일 경주에서 개막됐다.

개회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프랑수아 올랑드(Francois Hollande) 프랑스 전 대통령, 주낙영 경주시장, 국내외 산·학·연·관 에너지분야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재임기간 중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주도해 환경분야에 주요한 업적을 남긴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이 기조연사로 나서 ‘신기후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산업의 미래전망’을 주제로 이산화탄소 배출억제에 대한 국제협약하에서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가 어떻게 공존할지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해 참석자의 큰 호평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그린에너지 산업의 생태계 기반 확충 및 성장 가속화를 위해 연료전지, 태양광, 해상풍력, ESS, 스마트시티&그리드 등 5개 분과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국내·외 에너지 관련 주요 기업, 기관, 대학 등의 저명한 인사들이 연사 및 패널로 참여해 분과별로 경북이 나아가야 할 에너지 정책 비전과 제안을 제시한다.

월드그린에너지 포럼(WGEF·World Green Energy Forum)은 경북도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청정에너지의 중요성을 세계적인 화두로 던지고 선점해 나가기 위해 2008년부터 격년으로 주최해 오고 있는 국제학술회의로, 그린에너지 분야에서는 권위있는 국제행사로 자리잡았다.

6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30여개국 3천여 명의 에너지전문가들이 참석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에너지 산업의 희망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9일까지 3일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와 경주 힐튼호텔에서 분산 개최된다.

8일에는 미래 에너지 혁명을 준비하는 주요 기업들의 신제품과 기술을 직접 홍보하는 기업설명회와 에너지 혁신 인력양성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취업상담회, 그린에너지 관련 전시회도 함께 진행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월드 그린에너지포럼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모색하고 논의하는 현장”이라며 “이번 행사가 단순한 학술행사를 넘어 원전과 그린에너지가 공존할 수 있는 해법을 찾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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