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안동 방문<br />2022년 개통 만전 당부 <br />李지사, 임청각 복원사업 등<br />지역 현안 적극 건의<br />
중앙선 복선전철사업과 임청각 복원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지난 16일 중앙선 복선전철사업 점검과 임청각을 둘러보기 위해 안동을 찾았다. 김 장관은 중앙선 복선전철 사업 안동 6공구를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오는 2022년 차질없는 개통을 위해 공사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임청각 복원을 비롯 중앙선(안동~영천구간) 복선전철화사업 추진을 적극 건의했다. 또 경북도 현안사업인 동해안고속도로건설(남북7축), 동해선철도 복선전철(포항~동해), 중부권 동서권횡단(서산~울진)철도 건설사업 등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추진중인 국가균형발전 기반구축공사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에 김 장관도 “유서 깊은 곳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2020년까지 도담~안동 구간을 우선 개통해 임청각 복원에 차질이 없도록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중앙선이 임청각 앞을 가로지르고 있어 2020년 임청각 복원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복선전철 사업이 선행돼야 한다. 중앙선 복선전철 사업은 수도권과 안동을 1시간 초반대로 연결하는 획기적인 사업이다.
앞서 김 장관은 김천혁신도시를 방문해 경북도, 김천시, 이전공공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혁신도시 발전방안을 논의한 뒤 혁신도시 현장을 돌아보며 정주여건을 점검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자동차 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 드론산업 육성 지원단지, 스마트 교통시티 등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고 한국도로공사 이강래 사장을 비롯한 이전공공기관장들도 정부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더욱 힘써달라고 요구했다.
김 장관은 “혁신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특히 이전공공기관의 주도적인 역할과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전공공기관이 혁신도시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경북도와 김천시가 적극 지원해 달라”고 주문하고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지난 10월 수립한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돼 소기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이전공공기관들이 적극 협력해나가자”고 말했다.
/이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