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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DIP 방만한 운영 추궁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8-11-20 20:52 게재일 2018-11-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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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환경위 행정사무감사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하병문)는 19일 열린 디지털산업진흥원(DIP)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 상반기 직원들의 비트코인 채굴 등 내부관리 부실과 운영비 손실 및 인력난 등 방만한 운영에 대해 질타했다.

하병문 의원은 공사·용역 계약의 대부분을 외지 업체들이 수주한 점과 청년ICT창업성장센터, 스마트콘텐츠상용화지원센터 등의 시설이 홍보 부족으로 인해 제대로 활용되고 있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향후 지역기업 참여 확대방안 마련과 DIP 소관시설, 추진사업에 관한 적극적인 자체 홍보 전략을 수립해 시민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호영 의원은 각종 사업추진시 계획수립이나 적절한 추진전략이 없다고 지적하고 유사한 사업 통합과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하나의 사업을 추진하더라도 제대로 된 계획 수립과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대구 ICT산업이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촉구했다.

장상수 의원은 DIP 설립 후 20년이 다 돼 가는 현재까지도 조직이 자생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구체적인 자립화 방안 마련과 장기적인 마스터 플랜을 세워 ICT분야 중심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태손 의원은 계명대 ICT파크가 최근 임대차 계약이 종료되면서 발생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전 및 잔류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대책 마련과 ICT산업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분산돼 있는 관련기업들을 집적화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홍인표 의원은 DIP의 인력구성이 신분이 불안정한 계약직으로 구성돼 있어 사업추진의 지속성과 연계성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ICT·SW 분야 전문인력들이 조직 내에서 책임감을 갖고 전문성을 키우고 일관성 있는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정규직을 많이 채용하는 등 관련 대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김동식 의원은 전문인력 부족과 더불어 단순한 지원사업 플랫폼 역할만으로는 DIP 기능의 한계가 명확함을 질타하고 대구시 발전을 위한 국책사업 발굴 및 확보와 자체내부역량 강화를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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