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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첫 중국 세일즈 통했다

손병현기자
등록일 2018-12-03 20:30 게재일 2018-12-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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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난성과 자매결연 체결<br />OKTA 중국지회와 협약<br />1천200만 달러 수출계약<br />폭 넓은 인맥 접촉의 성과
▲ 이철우(왼쪽) 경북도지사가 최근 열린 ‘제2차 한·중 지사성장회의’에서 중국 리커창 총리를 만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취임 후 첫 공식 해외 출장에서 관광, 투자유치 등의 분야에서 폭넓은 인맥과 접촉하며 광폭 행보를 펼쳤다.

이 지사는 지난달 26일 베이징에 도착하자마자 ‘한징 글로벌 투자그룹’ 대표를 비롯해 현지 유망 벤처투자회사 관계자들을 만나 도내 자본유치를 위한 개별상담을 가졌다. 이어 중국내 23개 지회, 2천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중국지회와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한 뒤 중국 OKTA 의장단, 현지 기업인, 경북해외자문위원 등과 별도로 마련한 간담회 자리에서 도내 주요 중소기업들의 중국내 수출지원에 대한 지원을 재확인했다.

중국 현지 투자관계자들과 만남은 밤늦은 시간에도 이어졌다. 이 지사는 이른 시일 내에 이들을 경북으로 초청하고 4차 산업혁명, 블록체인 등 관련 분야 협력을 넓히기로 했다.

이튿날인 27일에는 ‘제2차 한·중 지사성장회의’에 참석해 한국과 중국의 수학여행단 교류, 글로벌 기업 실무연수단 한국연수와 대구경북 의료웰니스 관광 등 교류협력을 제안해 중국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권영진 대구시장과도 현안을 논의하는 한편 시·도지사협의회장인 박원순 서울시장과도 만나 경북도가 추진 중인 ‘도시청년 시골파견제’사업추진에 양 시도가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베이징 일정을 마친 이 지사는 곧바로 후난성으로 이동해 쉬다저 후난성장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로써 경북도는 중국과의 교류지역이 자매 3곳(허난성, 산시성, 후난성), 우호 2곳(닝샤회족, 지린성)으로 늘어났다.

한편 이번 중국 출장에 동행한 경북 도내 기업으로 구성된 무역사절단도 많은 성과를 냈다.

경븍도 무역사절단에는 도내 화장품, 식품, 생활소비재 및 생활가전 제품 등 15개사가 참여해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창사시에서 각각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상담회에는 90여명의 중국바이어가 참여해 200여건의 상담이 진행돼 817만 달러 상당의 현장 수출계약이 이뤄졌다. 특히, 영천에 소재한 (주)동서건강(홍삼제품, 영천)은 중국 캉다임업유한공사(지린성 바이산시 소재)와 건강 제품 제조 플랜트 설비 500만 달러 수출계약과 300만 달러 개발·유통·판매 협약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수출을 진행한다.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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