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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주정차 기록 멋대로 삭제한 ‘간 큰 공익’

김락현기자
등록일 2018-12-17 21:05 게재일 2018-12-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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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차량 단속사진 몰래 없애<br />단속 지점까지 알려주기도
불법 주정차 기록을 임의로 삭제한 간 큰 사회복무요원이 적발됐다.

16일 김천시에 따르면 사회복무요원(옛 공익근무요원)인 A씨가 최근 불법 주정차 기록을 삭제하고 단속정보를 지인에게 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김천시 감사에서 “지인 차량의 불법주차 단속 사진을 없애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도록 했다”고 진술했다. 또 담당 부서의 불법 주정차 단속 지점을 일부 지인들에게 알려주기까지 했다.

김천시는 A씨가 그동안 얼마나 이런 행위를 했는지 파악한 뒤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씨 관리 감독 소홀 책임을 물어 교통행정과 과장과 계장을 대기발령했다.

최근 한 자동차동호회의 카카오톡 대화방에 단속정보를 흘린다는 내용이 노출되면서 A씨 소행이 드러났다. 김천/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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