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검찰청(검사장 박윤해)은 17일 대구지검과 산하 8개 지청에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사범을 수사해 구속 26명을 비롯한 모두 616명을 입건하고, 이중 당선자 28명을 포함한 319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사범은 지난 제6회 지방선거 때 547명 입건과 비교할때 69명(12.6%) 증가했고 구속인원도 17명에서 26명으로 9명(52.9%) 늘어난 수치다.
유형별로는 금품선거사범이 90명에서 86명으로 다소 감소한 반면에 거짓말 선거사범은 35명에서 41명으로 6명이 늘어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또 다수 후보자 난립과 선거분위기 과열로 인해 고소·고발 접수 인원은 272명에서 380명으로 108명(39.7%) 상승했다. /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