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등 109개 사업 선정<br />지역청년 2천774명 수혜<br />부자농촌 실현 등도 결실
경북도는 올 한해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총 109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6천103억원(총사업비 1조 732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일자리분야에서 ‘2019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비 266억원을 확보해 지역청년 2천774명이 혜택을 보게 됐다. 중소기업 및 사회적 경제기업 일자리, 경북형 월급받는 청년농부,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등 지역 청년을 위한 일자리 정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부자농촌 실현을 위한 노력도 결실을 맺었다. 농업 분야 최대 규모 공모사업인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에 선정돼 국비 869억원(총사업비 1천600억원)을 확보, 첨단농업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는 평이다. 특히, 이 사업은 전국 8개 시도가 치열한 유치전을 펼친 끝에 따내 경북 농업의 저력을 확인했다.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한 과학기술 분야도 국비를 확보했다. 백신상용화 기술지원사업(국비 74억원),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사업(국비 29억원), 기초연구를 위한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국비 91억원) 등 경북의 미래산업 기반 확충의 초석을 다졌다.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사업도 선정됐다. 도시재생 뉴딜사업(국비 1천억원)으로 도시 활력을 회복하고, 농촌개발 관련 사업(국비 1천16억원)은 농촌의 생활기반 조성을 한층 강화한다. 지역 역사자원을 도시재생과 연계하는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 시범사업(국비 120억원)은 낙후된 지역을 관광 자원화하는 새로운 모델을 구축한다.
한편, 경북도는 2019년 공모사업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컨트럴 타워를 중심으로 중앙부처 업무보고 등을 분석해 부처 정책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국비확보 교육, 전략회의 개최 등 공모선정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공모사업은 국가에서 추진하려고 하는 정책 방향을 정확히 이해하고 지역의 강점을 살려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작은 공모사업도 지역변화에 밀알이 될 수 있는만큼 더욱 관심을 가지고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