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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민간·가정어린이집 부모 부담 보육료 전액 지원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8-12-20 20:23 게재일 2018-12-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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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보육분야 6천26억원 투입<br/>어린이집 영아반 운영비도 지원

경상북도가 내년도에 민간·가정어린이집 부모가 부담하는 보육료를 전액 지원한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을 전면 무상보육 실현의 원년으로 삼아 부모 부담 보육료 141억원과 영아반 운영비 70억원 등 보육분야에 총 6천26억원을 투입한다.

부모 부담 보육료는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3~5세 아동의 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으로 부모 부담료 전액을 지원한다.

올해 기준으로 만3세 아동은 월 6만4천원, 만4~5세 아동은 월 4만9천원이다.

또 영아반 운영비의 경우 민간·가정어린이집이 매년 3∼4% 줄어드는 현실을 감안,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광역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어린이집의 영아반 운영비를 월 10만원 지원키로 했다. 정부지원 어린이집과 미지원 어린이집의 보육서비스 격차 해소로 아이행복플랜의 기본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보육교직원에 대한 예산 지원도 대폭 확대 지원한다. 올해 1천197명이던 보조·대체교사 채용 지원 규모를 1천640명(37% 증)까지 확대해 일자리 확충과 보육교직원의 처우를 개선하고, 보육교직원 인건비 73억원을 추가 확보해 보육교사의 근무 여건을 개선해 궁극적으로 보육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도는 특수사업으로 아이행복도우미 지원, 보육아동 인성교육, 장난감도서관 운영 확대, 스마트 강사 양성 등 보육현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보육을 시행한다.

정규식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내년을 무상보육 원년의 해로 삼아 부모 부담 보육료와 영아반 운영비 지원으로 민간·가정어린이집에 국·공립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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