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문화재청장은 최근 주낙영 경주시장과 왕궁·묘제·사원 영역으로 나눠 사업 현황을 소개받았다. 정 청장은 ‘신라왕경 사업의 공간적 범위에 대한 검토’와 ‘신라왕경 사업의 진단과 과제’로 역사학과 고고학으로 신라왕경 핵심유적도 돌아봤다.
이거사지는 일명 청와대 석불좌상으로 널리 알려진 보물 1977호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의 출토지로 알려진 곳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김석기 국회의원과 함께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청와대 석불좌상의 조속한 경주 반환과 원래 위치로 추정되는 이거사지의 사적지정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발굴조사를 완료한 월성 해자 복원정비공사도 실시설계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월성 현장을 점검한 정 청장은 문화재 보존과 활용 혁신사례로 알려져 있는 서악마을을 방문해 한국문화재돌봄협회 진병길 회장의 안내로 서악동삼층석탑(보물65호) 및 인근 고분군 문화재돌봄 현장도 살펴봤다.
선도산 일대를 둘러본 정 청장은 문화재돌봄사업단 교육장과 서악서원에서 문화재보수와 주변 환경정비 작업 중인 사업단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서악마을을 가꾸는데 큰 도움을 준 KT&G에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