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박이득·김삼일·김일광 등<br/>예술인 초청 ‘오픈토크’ 개최<br/>1960년대 문화살롱 추억 소환
(재)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차재근)이 1960년대 포항의 근대 문화예술사의 태동을 이끈 문화사랑방 청포도 다방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조성한 문화경작소_청포도다방의 (포항시 북구 중앙로 298번길 14-6 소재)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청포도 다방 오픈 토크’를 개최한다.
27일 오후 7시에 열리는‘청포도 다방 오픈 토크’ 는 문화경작소_청포도 다방의 조성의 대미를 장식하는 성격의 행사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청포도 살롱시대를 연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원로 예술인 박이득 전 포항예총 회장과 김삼일 포항문화원 초대 사무국장, 김일광 동화작가, 박경숙 전 포항시립미술관 학예사를 초대해 1960년대 청포도 다방 당시 지역예술 환경과 예술가의 삶, 활동들에 대한 기억을 함께 나누고 청포도 다방의 공간적 의미를 되새겨 본다. 또 오늘날 청포도 다방이 그 의미와 서사를 어떻게 이어나갈지 함께 모색해 보는 시간으로도 꾸며진다.
오픈 토크에 이어서 포항MBC MC 박용수씨가 사연을 담은 음악과 이야기가 담긴 감상실 운영과 청포도 살롱시대를 엿볼 수 있는 ‘기억, 공감 청포도살롱전’도 함께 진행돼 옛 청포도 다방의 추억과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문화재단은 지역 문화예술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청포도 다방의 공간적 재생을 시작으로 청포도 다방의 서사를 바탕으로 시민의 일상적 문화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전문 운영그룹 및 단체를 모집 중에 있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https://phcf.or.kr/)를 참조하거나 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T/F팀(054-289-7893)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