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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도 다방에서 이야기 좀 할까요?

등록일 2019-02-26 19:14 게재일 2019-02-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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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박이득·김삼일·김일광 등<br/>예술인 초청 ‘오픈토크’ 개최<br/>1960년대 문화살롱 추억 소환
청포도 다방 안에서 시인 박경용과 함께하는 청포도다방 설립자 박영달

(재)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차재근)이 1960년대 포항의 근대 문화예술사의 태동을 이끈 문화사랑방 청포도 다방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조성한 문화경작소_청포도다방의 (포항시 북구 중앙로 298번길 14-6 소재)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청포도 다방 오픈 토크’를 개최한다.

27일 오후 7시에 열리는‘청포도 다방 오픈 토크’ 는 문화경작소_청포도 다방의 조성의 대미를 장식하는 성격의 행사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청포도 살롱시대를 연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원로 예술인 박이득 전 포항예총 회장과 김삼일 포항문화원 초대 사무국장, 김일광 동화작가, 박경숙 전 포항시립미술관 학예사를 초대해 1960년대 청포도 다방 당시 지역예술 환경과 예술가의 삶, 활동들에 대한 기억을 함께 나누고 청포도 다방의 공간적 의미를 되새겨 본다. 또 오늘날 청포도 다방이 그 의미와 서사를 어떻게 이어나갈지 함께 모색해 보는 시간으로도 꾸며진다.

오픈 토크에 이어서 포항MBC MC 박용수씨가 사연을 담은 음악과 이야기가 담긴 감상실 운영과 청포도 살롱시대를 엿볼 수 있는 ‘기억, 공감 청포도살롱전’도 함께 진행돼 옛 청포도 다방의 추억과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문화재단은 지역 문화예술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청포도 다방의 공간적 재생을 시작으로 청포도 다방의 서사를 바탕으로 시민의 일상적 문화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전문 운영그룹 및 단체를 모집 중에 있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https://phcf.or.kr/)를 참조하거나 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T/F팀(054-289-7893)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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