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현대화 기반 시설 650억 투입<br/>수급 조절· 저온 유통 체계 구축
경북도가 채소·특용작물 분야를 집중 육성키로 했다.
도는 우선 시설원예, 특용작물분야 현대화 기반시설 등 12개 분야에 6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원예소득작목육성 344억원(79종) △시설원예지열냉난방시설 50억원(5㏊)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지원 49억원(7곳) △시설원예에너지절감시설 43억원(82㏊) △시설원예현대화 24억원(71㏊) △특용작물(버섯)생산시설현대화 16억원(5개소) 등이다.
이와는 별도로 경북도는 농산물(채소류) 가격폭등과 폭락에 대비해 고추, 마늘, 양파 등 채소류생산안정 지원에 126억원, 원예농산물 저온유통체계 구축에 17억원(4곳) 등 143억원을 투입한다.
앞서 도는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마늘출하조절센터(100억원, 영천, 2017년 선정), 생강출하조절센터(100억원, 안동, 2016년 선정)가 올해 말 완공되면 도내 대표 생산품목인 이들 작목의 수급이 보다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김천, 고령 등 도내 11개 양파주산지 시·군(재배면적 100㏊ 이상)의 수급안정과 상위품 적정가격 유지를 위해 중하위품 양파 긴급수매가공지원비를 이번 추경에 신규 편성할 계획이다.
이들 분야 내년도 국비사업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을 비롯해 실무진(과장, 팀장, 담당자)들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농식품부를 수차례 방문했다. TF는 내년 채소특작분야 공모사업인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지원, 시설원예저온유통체계구축 지원사업 선정을 위해 행정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홍예선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시설현대화를 통한 첨단기술 접목, 환경오염 걱정 없는 신재생에너지 시설기반 확충과 농산물 수급조절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농업상 구현으로 농업인의 소득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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