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구·경북 지자체, 천만 관광객 유치 ‘한뜻’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9-03-05 20:24 게재일 2019-03-06 2면
스크랩버튼
31개 지자체장 연석회의 개최<br/>3대 문화권 관광 진흥사업 등<br/>시·군·구 간 상생사업 집중 논의<br/>각 지자체 정책에 적극 반영

대구시와 경북도를 비롯해 31개 대구·경북 기초지자체가 한자리에 모여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대비해 1천만 관광객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오는 28일 울릉도 일주도로 개통식을 맞아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대구 8개 구청장·군수, 23개 경북 시장·군수가 울릉도에서 (가칭)대구·경북 광역·기초단체장 연석회의를 가진다.

연석회의는 대구시와 경북도, 대구·경북 기초지자체는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경쟁이 아니라 상생협력이 절실하다는 인식 아래 관광 관련 상생사업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대구시·경북도, 시·구·군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2020년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추진하기 위한 관광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 대구·경북 관광 상품 성공모델 개발, 대구·경북 관광특별전 공동 개최, 3대문화권 관광진흥사업, 선비이야기 관광패스 운영 사업 등 관광분야의 대구·경북 상생사업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1천만 관광객 대구 유치를 위한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사업의 14개 협력과제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3월부터 관광협의체 구성, 상징체계 및 홍보웹사이트 구축, 5월에는 공동시장개척단 파견, 6월에는 서울 코엑스(COEX)에서 대구·경북 투어페스타를 열고 ‘대구·경북 관광의 해 선포식’도 가질 계획이다.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8개 구청장·군수는 5일 중구청 상황실에서 글로벌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협의회를 가진다.

이날 시장과 8개 기초단체장은 ‘1천만 관광도시 대구’ 조성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앞으로 관광활성화를 위한 사업발굴과 추진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대구시는 지난 2016~2017년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금한령으로 중국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중국시장 일변도에서 탈피해 대만, 동남아,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해외시장 다변화 정책으로 선회했다. 이를 통해 2016년 ‘중화권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 중화권 20만명을 포함해 외국인관광객 56만명을 유치하는 등 전년 대비 39.3%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성과를 보여 관광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세계 최대 여행 e커머스 기업인 부킹닷컴(Booking.com)은 ‘2019년 대만관광객이 주목하는 5대 신규 여행도시에 대구가 베트남 다낭에 이어 2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해 대만관광객은 21만명으로, 전년 7만8천명 대비 무려166% 급성장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