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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코로나 방역 최종책임자는 대통령”

김진호기자
등록일 2020-08-25 19:38 게재일 2020-08-2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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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우와 선긋기 나선 주호영
“극우와 통합당은 다르다”
미래통합당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주호영 원내대표.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은 25일 코로나19 재확산의 야당 책임론에 대해 분명하게 선을 그으며 극우 세력과의 단절을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소위 사회에서 극우라고 하는 분들이나 당은 우리와 다르다”고 선을 그은 뒤 “우리가 집회를 주최한 것도 아니고 참여를 독려한 것도 아니고 연설한 것도 아니다. 사실 대단히 억울하다”고 말했다.

3선의 하태경 의원도 교통방송 라디오에서 “더더욱 강력하게 당 내부에서 (극우세력과의) 단절을 얘기해야 한다”며 “우리 내부의 잘못된 과거는 다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당은 문재인 정부가 오히려 코로나19 재확산 위기를 자초했다고 반박하며 지금이라도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 스스로 절체절명의 시간이라며 엄중하게 상황을 인식하는 마당에, 좌고우면하고 망설이며 방역을 위한 선제적 조치를 실기하지 않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불과 열흘 전만 해도 방역 성공을 기정사실로 했던 대통령이 조직적 방해, 가짜뉴스 운운하면서 방역 붕괴의 화살받이를 찾고 있다”며 “코로나19 방역의 최종 책임자는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도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성공을 자화자찬하면서 전문가 의견을 무시한 채 안일하게 대응했다”며 방역 실패를 정부 탓으로 돌렸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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