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으로 주민과 만나 지역현안 파악하고 여론 들어 화상회의 통해 애로사항 청취 보좌진 격일제 재택근무하며 자료 수집·대안 마련 활동도
미래통합당 대구 의원들은 중소기업은행 대구 유치 등 7가지 건의 사항에 대한 현황 파악에 주력했다. 7대 건의사항은 지난 18일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구상공위원들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나온 것이다. 특히, 곽상도(대구 중·남구) 대구시당위원장은 28일 대구상공회의소를 찾아 그동안 지역 국회의원들이 역할분담으로 파악한 건의사항에 대한 조치 내용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무소속 홍준표(대구 수성을) 의원은 지난 2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대구통합공항 이전 특별법’ 발의와 관련된 사항을 집중적으로 챙기며 ‘언택트 국회’가 불러온 상황을 활용하고 있다.
통합당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도 최근 지역구 내 재개발과 재건축에 대한 주택조합 측의 민원이 증가하면서 단체보다는 개별적으로 하루 평균 7∼8건의 상담을 실시하며 지역 챙기기에 열중이다. 지난 26일에는 서구지역 주택조합원들의 궁금한 상항을 직접 확인시켜주기 위해 주택보증공사 관계자를 대구를 초청해 미팅을 갖는 등 적극적인 행보로 민원인의 날을 대신했다. 또 보좌진과 함께 대구산업선 서재역과 성서공단역의 신설에 필요한 자료 수집과 대안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면서 지역구 활동의 대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통합당 곽상도 의원은 대구 상공인들의 건의사항을 모으면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소규모 그룹으로 지역민과의 만남의 날을 열며 지역 현안 파악과 함께 여론 청취에 집중하고 있다. 이어 SNS를 이용해 활동 상황과 현안 등을 올리고 지역민들의 반응을 점검하고 당원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일일이 답변하면서 언택트 국회가 불러온 상황을 극복하고 있다.
지난 총선 당시 코로나19를 익히 경험했던 양금희(대구 북구갑) 의원은 청년서포터즈와 화상회의를 통해 지역 청연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데 열중하고 있다. 지난 26일 열린 화상회의를 통해 청년들은 일자리부족과 소상공인의 경영난 등을 주된 애로사항으로 언급해 즉각 보좌진과의 화상회의를 통해 지역 젊은이들이 취업할 수 있는 환경마련 방안을 논의했다.
통합당 정희용(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은 지난 25일부터 보좌진을 3∼4명 나눠 격일제 재택근무에 돌입해 사무실 밀집도를 최소화하면서도 화상회의를 통해 상임위원회 결산 및 국정감사 준비, 지역 태풍피해 점검 등 국회 업무와 지역구 업무 처리를 위한 유기적인 소통을 이뤄갔다. 또 재택근무로 인한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화상회의 시스템 등 국회 업무와 회의를 더욱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언택트(비대면) 국회 대비 방안’을 마련해 같은 당 의원들에게 알려 나갈 계획이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