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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용 보조배터리’ 재활용 시범사업 추진

박순원기자
등록일 2020-09-06 19:55 게재일 2020-09-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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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구미 등 지자체 10곳 대상
환경부가 구미시 등 10개 지방자치단체와 충전용 보조배터리(리튬계 2차전지) 관련 재활용 시범사업을 7일부터 4개월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충전용 보조배터리. /연합뉴스=세븐일레븐 제공
환경부는 충전용 보조배터리 재활용 시범사업을 7일부터 4개월 동안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시범사업 지역은 대구 달서구와 북구, 경북 구미를 비롯해 경남 창원·양산·김해, 충북 청주, 부산 수영구, 대전 유성구·중구 등 기초자치단체 10곳이다. 또 이번 시범사업에는 지자체와 함께 한국환경공단, (사)한국전지재활용협회, 폐2차전지 재활용업체가 참여한다.

그동안 충전용 보조배터리는 생산자의 회수·재활용 의무, 재활용 방법과 기준 등이 법령에 명시돼 있지 않아 대부분 단순폐기되거나 일부만 회수·재활용됐다. 하지만 리튬계 2차전지 폐기물 발생량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충전용 보조배터리가 폐플라스틱 분리수거함에 잘못 버려지거나 운반 과정에서 가해진 충격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등 별도로 회수해야 할 필요가 커졌다.

이번 시범사업에서 지역 주민들은 기존 폐건전지 분리수거함에 충전용 보조배터리도 함께 배출한다. 이후 지자체별 수거업체 등이 폐건전지와 충전용 보조배터리를 집하장으로 운반해 1차 선별·보관한다. 집하장에 보관된 폐전지류는 권역별 입고량에 따라 정기적으로 한국전지재활용협회를 통해 권역 수거되거나 재활용업체에 의해 직접 수거된다. 폐2차전지 재활용업체는 충전용 보조배터리를 2차 선별해 재활용할 예정이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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