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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경북 초·중·고 도서관 전담인력 배치율 13.4%”

박순원기자
등록일 2020-10-05 20:07 게재일 2020-10-0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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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는 물론 중학교와 고등학교 도서관의 전담인력 배치율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민의힘 김병욱(경북 포항남·울릉)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학교도서관 전담인력 배치 현황자료’에 따르면, 전국 1만1천791개 초·중·고 도서관의 사서교사, 공무직사서 등의 전담인력 배치율은 49.2%에 불과했다.

현행 ‘학교도서관진흥법’ 제12조 제2항은 학교도서관에 사서교사나 사서를 두도록 하고 있다. 또 ‘학교도서관진흥법 시행령’ 제7조(사서교사 등)에서는 학교도서관에 두는 사서교사 등의 정원은 학교당 1명 이상이라 명시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전국 초·중·고의 절반 가량이 현행법을 위반하고 있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전담인력 배치율이 11.4%로 가장 낮았다. 이어 충남이 12.8%, 경북 13.4%, 전북 13.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주는 319개 학교도서관에 303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하는 등 배치율 9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서울이 90.7%, 경기 93.2% 순이었다.

김병욱 의원은 “전문인력이 배치되지 못한 초·중·고교 도서관에서 광범위한 도서관 업무를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은 법에서 정한 사서 1명이 모든 학교도서관에 반드시 배치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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