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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금희 “창업기업 10곳 중 7곳은 5년 못 버티고 폐업”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0-10-11 19:52 게재일 2020-10-1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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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창업하는 기업의 생존률이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민의힘 양금희(대구 북구갑)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창업기업 생존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창업기업의 5년 차 생존율은 29.2%로 나타났다. 이는 10개 기업 중 7개 기업이 5년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는 셈이다. 특히, 이 같은 수치는 OECD 주요국 평균 41.7%에 한참을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창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면서 창업 기업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7만5천574개 기업이 창업됐지만, 지난 해에는 무려 10만8천874개 기업이 새롭게 창업했다. 하지만 5년차까지 살아남은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업종별로 5년차 폐업률이 가장 놓은 곳은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헬스장, 실내경기장 등)이었다. 이들 기업은 81.6%가 5년 이내에 폐업했다. 이어 숙박 및 음식점업의 폐업률이 80.9%였고, 도·소매업 74.0%, 청소·경호·여행사 등 사업지원 서비스업 73.7% 순이었다.

양금희 의원은 “기술기반 창업을 확대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고 코로나19로 상황이 더 심각해 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폐업 및 재기 지원 정책이 현장 상황에 맞게 지원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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