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민의힘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 1∼8월 광고 집행 내역’에 따르면, 집행된 광고비 총 61억2천373만원 가운데 네이버에만 12억9천483만원(21.14%)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문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2020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상시모집 온라인광고 △‘2020 특별 여행주간’ 온라인 광고 △K-방역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숙박대전 광고 △한국관광 품질인증제 주요 포털 연계 브랜드 광고 등이다. 또 한국관광공사는 인터넷 사업자인 △유튜브 3억4천476만원 △카카오와 계열사 2억4천108만원 △인스타그램 1억9천63만원 △구글 1억2천568만원 △페이스북 9천976만원 등 총 22억9천674만원의 광고비를 집행했다.
반면, 종이신문 등 인쇄매체에 집행한 광고비는 4억5천271만원(127건)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승수 의원은 “여행업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이 코로나로 큰 피해를 입고 관광공사의 대책마련에 호소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보다 효율적인 광고집행이 이뤄지기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