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박중독관리센터가 국민의힘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에게 제출한 전국 15곳 지역센터에 등록된 도박대상자 현황에 따르면, 전체 대상자는 2018년 4천195명, 2019년 4천969명, 2020년 8월 현재 3천723명에 달해 매년 꾸준히 수백 명씩 증가추세를 보였다.
특히, 최근에는 10대와 20대에서 도박중독 대상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다. 10대의 경우 2017년 183명(4.8%), 2018년 342명(8.2%), 2019년 456명(9.2%)으로 2배 이상 증가했고, 20대의 경우 2018년 1천171명(27.9%), 2019년 1천565명(31.5%), 2020년 1천197명(32.2%)으로 약 4.3%가 증가했다. 직업별로는 대학생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는데, 2018년 244명(5.8%), 2019년 308명(6.2%), 2020년 8월 현재 260명(7%)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현재 10~20대 등 젊은층에서 도박중독자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청년취업 문제 등과 같은 사회구조적인 문제 해결과 함께, 청소년과 청년의 특성에 맞는 형태의 온라인 예방 치유서비스 개발과 치유상담 등의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