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 의원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 남구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 반환 지연으로 대구 대표 도서관 건립과 3차 순환도로 개설 공사 지연,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불편과 주거환경개선 계획 무산 등 주민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외교부 강경화 장관은 주한미군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 반환에 대해 신속히 ‘최종 승인’을 결정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특히, 곽 의원은 이날 강 장관에게 보낸 서신도 공개했다. 그는 서신에서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2만8천967㎡)와 헬기장 A-3 비행장 동편 활주로(700m)는 지난 2002년 한국 내 미군 공여지 전반을 통폐합하는 연합토지관리계획에 포함되면서 반환이 결정됐지만, 세부적인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해 지금까지 지연되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지속적인 반환 촉구 요청으로 지난 해 6월 부지 반환협의가 성사되어 해당 부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고, 미측과 최종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는 2011~2014년까지 캠프워커 반환부지의 토지매입비를 국방부에 지급했고, 반환부지 내 시설물 이전 및 대체공여지에 들어가는 추가 시설물 설치도 미측의 요청에 따라 모두 마쳤으며, 최근에는 캠프워커 주출입센터 및 경계 담장 설치 공사까지 완료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다행스럽게도 지난 주 외교부 산하 SOFA 특별합동위로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 반환 건이 이관됐고, 연내 특별합동위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면서 “부지 반환과 관련, 미측에 필요한 사항을 모두 구비해 주었고, 미군 부지 인근 지역주민들은 하루하루 불편함과 답답함을 견디면서 최종 반환이 한시라도 빨리 이루어지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는 만큼 장관님 휘하 SOFA 특별합동위에서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종 승인 결정을 신속히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