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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국민의힘? 금태섭 정치행보 주목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0-11-15 20:05 게재일 2020-11-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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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공식적인 활동 재개에 나섰다.

금 전 의원은 지난 14일 공식 행보로 더불어시민당 출신 조정훈 의원이 이끄는 시대전환을 찾았다.

또 오는 18일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끄는 초선 공부 모임 강연에도 나서는 등 외연을 확대하는 모습을 통해 정치활동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금 전 의원 탈당 직후 정치권에선 국민의힘과 함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제3지대에서 활동 가능성도 여전히 점쳐지고 있다.

금 전 의원은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시대전환의 ‘누구나 참여아카데미’ 강연을 마친 뒤“시대전환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이슈에 대해 고민을 하는 곳”이라며 “시대전환은 여러 가지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자주 만나서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대전환의 상징색인 보라색 셔츠를 입고 강의에 나선 금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내년 보궐선거의 중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연 직후 금 전 의원은 조정훈 의원과 별도의 회동을 갖기도 했다.

특히 앞으로의 정치 행보에 대해 “수요일(18일)에 말하겠다”고 답해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에서 본격적인 행보를 알릴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금 전 의원이 국민의힘에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은 여전히 흘러나오고 있다. 이는 내년 보궐선거시 야권 내부에 마땅한 서울시장 후보가 없기 때문이다.

또 한때 ‘안철수계’로 활동했었던 만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제안한 ‘혁신 플랫폼’에 함께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이어 금 전 의원이 원내정당인 시대전환과 함께하며 제3지대에서 정치적 입지를 다지는 것으로 시대전환은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금 전 의원을 이번 연사로 섭외하는 데 역할을 한 채이배 민생당 전 의원은 현재 시대전환 후원회장을 맡고 있으며 이들은 지난 2일 서울 모처에서 회동을 갖기도 했다.

금 전 의원은 오는 18일 국민의힘을 찾아 허은아 의원이 이끄는 초선 공부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 연사로 나선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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