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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내년 국비확보 시동

이창훈기자
등록일 2021-05-25 20:24 게재일 2021-05-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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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기재부 예산실 방문<br/>SOC인프라 확충·지역경제 회복<br/>주요 현안사업 예산 반영 요청

경북도가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시동을 걸었다.

이철우 도지사는 25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을 방문해 2022년도 주요현안사업을 설명하고 내년 정부 예산안에 지역사업을 대폭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내년도 국가투자예산이 정부 부처에서 편성되는 시점에 맞춰, 기획재정부를 선제적으로 방문해 취약한 지역현안을 상세히 설명하고 국가예산에 지역사업을 최대한 반영시키기 위해서다.


이 지사는 이날 기획재정부 실무진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지역현안사업에 대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특히 김완섭 예산총괄심의관과 김경희 복지안전예산심의관에게 경북의 주요 현안사업을 이해시키고 예산편성에 각별한 배려를 요청했다.


먼저, 경북지역의 SOC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180억원 △중앙고속도로(읍내JC∼의성IC) 확장 10억원 △북구미IC∼군위JC간 고속도로 10억원 등 고속도로 신규 건설 반영 △문경∼김천간 내륙철도 50억원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2천702억원 등 철도사업을 건의했다.


코로나 여파로 타격을 입은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 첨단산업 지역 유치를 위해서는 △XR 융합산업생태계 구축 70억원 △산업단지특화형 인공지능 혁신 클러스터 55억원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조성사업 50억원 △고성능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기술개발사업 100억원 △5G 기반 저탄소 마이크로그리드그린산단 시범사업 71억원 △스마트 로봇존 구축 60억원 △구조기반 감염병 신약개발 통합지원시스템 구축 50억원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지역특화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심해 생명자원 R&DB센터 조성 15억원 △국립해양생물 종복원센터 건립 18억원 △중수로 해체기술원 설립 110억원을 건의하고, 체류형 생태관광기반 조성을 위한 △영양 밤하늘 청정 에코촌 조성사업 4억원 △국립 한국소나무 연구센터 건립사업 13억원 △국립 산림레포츠진흥센터 조성사업 10억원 △경북 장애인가족 힐링센터 건립 5억원 등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비는 지금 당장 안 되더라도 신규 사업을 꾸준히 발굴하는 등 문이 열릴 때까지 두드려야한다”며 “어려운 경제상황에 내년도 국비확보가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방재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비가 절대적인 만큼 2022년도 국비예산에 지역사업을 각별히 배려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부처 예산요구안에 대한 기재부의 예산심의가 끝나는 8월 중순까지 국비확보 TF팀인 ‘2022 국비모아 Dream단’을 중심으로 전 공무원들이 정부예산안에 지역사업 반영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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