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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건물을 만드는 아홉가지 토대 제시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1-06-03 19:42 게재일 2021-06-0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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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건물’<br/><br/>조지프 앨런·존 매컴버 지음<br/>머스트리드북 펴냄·인문·1만8천원
사무실, 집, 학교 등 우리가 거주하고, 일하고, 공부하고, 휴식하고, 회복하는 실내 공간은 생산성과 삶의 질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한다. 창의력, 집중력, 문제 해결력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우리를 병들게 만들어 능률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신간 ‘건강한 건물’(머스트리드북)은 병든 건물을 진단하는 저명한 과학수사관이자 하버드공중보건대학원 조지프 앨런 교수가 하버드경영대학원 도시 회복력 전문가 존 매컴버 교수와 손잡고 우리가 온종일 머무는 건물의 잠재력을 활용해 건강을 지키고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모색한 책이다.

환기, 공기질, 온열 건강성, 수질, 습기, 먼지와 해충, 조명과 전망, 음향과 소음, 안전과 보안 등 건물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는 법은 생각보다 다양하고 복잡하다. 책에는 각각의 요소에 대한 꼼꼼하고 설득력 있는 권장 사항이 나와 있다.

저자들은 공중보건학, 경영학, 건축학을 접목해 건물이 어떻게 우리를 병들게 하거나 건강하게 만드는지 건강한 건물의 과학을 밝히고 건강한 건물을 만드는 아홉 가지 토대를 제시한다. 실내 공간을 개선하는 일이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가져다주고 수많은 사람의 삶을 바꾼다고 설파하며, 경영 측면에서 건강한 건물 전략을 도입하고 실행에 옮기는 방법론과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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