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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위대한 도서관은 자연” 헤세가 남긴 나무에 대한 시와 에세이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1-06-03 19:42 게재일 2021-06-0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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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나무들’<br/><br/>헤르만 헤세 지음·창비 펴냄<br/>문학·1만4천원
노벨 문학상을 받은 독일 문호 헤르만 헤세가 나무와 삶에 대해 써내려간 시와 에세이를 담은 ‘헤르만 헤세의 나무들’(창비)이 출간됐다.

이 책에는 한수정 작가가 참여해 헤세가 느낀 나무의 다정한 목소리와 따뜻한 위로를 서정적이고도 아름다운 삽화로 표현해냈다. 시집으로 등단해 젊은 나이에 “여기 시인 헤세 잠들다”라는 자신의 묘비명을 미리 준비해놓을 정도로 시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헤세가 시만큼 아낀 평생의 벗이자 영혼의 쉼터이던 나무에 대해 남긴 시와 에세이는 쉼 없이 살아가는 오늘의 독자들 곁에 오래도록 따스한 안식처로 머물 것이다.

“가장 위대한 도서관은 자연”이라 말하던 헤세는 나무에 관한 18편의 에세이와 21편의 시를 통해 “아름답게 사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차분하게 전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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